공연
유럽에서의 명성을 입증한 <엘리자벳>

<엘리자벳> 열풍이 두 달 째 계속되고 있다. 유럽에서 '죽기 전에 한 번은 봐야 할 작품'으로 불리는 <엘리자벳>은 탄생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그 명성을 톡톡히 입증했다. 옥주현, 김선영,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스타들의 실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2위에 올랐다. 엄기준, 김정훈, 박광현, 규현, 키(KEY) 등 천재 사기범 '프랭크'역을 맡은 다섯 배우의 연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자람, 차지연의 열연으로 연일 호평 받고 있는 뮤지컬 <서편제>(3위)는 세 계단 오른 반면, 지난 3주간 2위를 지켰던 뮤지컬 <닥터 지바고>(5위)는 세 계단 내려갔다.

공연을 한달 앞둔 뮤지컬 <풍월주>가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신라시대 남자기생들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풍월주>는 독특한 소재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두섭, 이율, 김재범 등 탄탄한 캐스팅이 기대를 더욱 키웠다.

공연 중반에 다다른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이 10 계단 상승하며 7위에 올랐고, 오는 27일 개막하는 가족뮤지컬 <슈퍼영웅 뽀로로>는 무려 42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다. 연극 <옥탑방고양이> <라이어 1탄>은 큰 순위변화 없이 각각 4, 9위를 지켰고, 공연을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는 10위로 소폭 하락했다.


콘서트
또 다시 정상을 차지한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가 다시 예매 순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레이디 가가의 파격 퍼포먼스에 여전히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주전 티켓 오픈과 함께 1위에 올랐던 <넬 컴백 콘서트>(4위)는 세 계단 하락했다.

어느새 뮤직페스티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in the Park>이 2위에 오른 데 이어 2차 티켓 오픈한 <지산락페스티벌>이 3위에 올랐다. 라디오헤드 출연소식으로 국내 팬들을 들뜨게 한 <지산락페스티벌>에는 오울시티(Owl City)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 이적, 검정치마 등 쟁쟁한 뮤지션이 합류할 예정이다.

전국투어를 시작한 가수 김경호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2012 김경호 콘서트 '에브리바디 락'> 인천, 안양 공연이 각각 5, 8위를 차지했다. 5월 한달 간 진행되는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다섯번째 봄>(6위)은 두 계단 하락했고, <버스커버스커 첫번째 단독 콘서트 '청춘버스'>는 티켓 오픈과 함께 7위에 올랐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공연에서 첫 정규앨범에 담긴 곡들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친 인피니트의 앙코르 공연 <2012 인피니트 콘서트 세컨드 인베이젼>은 9위를, 패티김의 54년 음악인생이 펼쳐질 <패티김 은퇴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 서울 공연은 10위를 차지했다.

[2012.3.26~4.2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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