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겨울축제 ‘희망의 노래’를 연다. 2005년부터 시작된 ‘희망의 노래’는 국립극장의 사계절 축제인 ‘설맞이 축제’, ‘열대야 페스티벌’, ‘추석난장’에 이은 절기별 축제다. 국립극장은 이번 축제에서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와 뮤지컬 ‘영웅’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는 한국 전통의 기원문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우리의 비나리다. 세계 52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은 역동적인 타악과 선율, 성음(性音)이 돋보인다. 29일, 30일 공연에서는 대사관 및 주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초청한다. 또한 관객들의 소원을 사전접수 해 무대에서 펼쳐질 소원풀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29일(목), 30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31일(토) 오후 10시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영웅’도 축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조국과 어머니라는 소재로 웅장한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뮤지컬 ‘영웅’은 2010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300명에 한해, 전 석, 전 등급 30% 할인율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초대이벤트와 엔톡회원을 대상으로 한 40석 초대권도 배포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31일(토) 오후 9시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립극장 겨울축제 ‘희망의 노래’는 특별공연 외에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듬북 퍼포먼스가 있는 ‘들소리 야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불꽃놀이’와 ‘새해맞이 떡국시식’이 펼쳐진다. 모든 야외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열릴 축제 ‘희망의 노래’의 야외 프로그램은 31일(토) 오후 11시 30분부터 시작해 2012년 오전 12시 40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