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블루칩으로 불리는 배우 송새벽이 연극 <해무>를 통해 2년 만에 다시 연극무대에 오른다.

<해무>는 지난 2007년 극단 연우무대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신철진, 김용준, 유인수, 송새벽 등 굵직한 연극배우들이 초연했던 작품이다. 송새벽은 초연멤버들과 함께 2008, 2009년 공연에 이어 2011년 <해무> 무대에도 참여하게 됐다.

영화 ‘방자전’, ‘위험한 상견례’를 통해 '충무로 미친존재감'으로 주목 받은 송새벽은 “<해무> 초연 때부터 함께한 배우들과의 세 번째 앵콜공연이라 설레인다”며 “오랜만에 찾는 연극무대라 기대감이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새벽은 뱃사람이라고 하기엔 약하고 순박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지켜내는 지고지순한 남자 동식 역으로 출연한다.

어선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통해 모순된 현실과 개인의 운명을 담은 연극 <해무>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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