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지키기 위한 가족들의 솔직하고도 따뜻한 노력이 담긴 감동 무대로 2009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큰 화제를 낳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1월 국내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확정했다.

우울증을 겪으며 정신적인 아픔과 싸우는 아내 다이애나 역에 박칼린이 일찌감치 낙점된 가운데, 일본 극단 사계의 주역으로 10여 년 간 활동했으며 2008년 <시카고>의 벨마로 국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지현이 함께 설 예정이다.

아내의 병을 고쳐주려 노력하는 성실하고도 강인한 남편 댄 역은 남경주와 이정열의 몫. 늠름하고도 장난기 많은 아들 게이브 역에는 <알타보이즈> <돈주앙>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군 복무 중인 한지상이 맡아 제대 후 첫 관객 맞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며,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게오르그 역으로 서고 있는 최재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무관심, 같은 병을 물려 받을 거란 두려움에 떠는 딸 나탈리 역은 <오즈의 마법사> <엣지스> 등에 출연한 오소연이 나선다.

불안에 흔들리는 나탈리를 지켜주는 남자친구 헨리 역은 <위대한 캣츠비>에 출연했던 이상민이, 파인 박사와 매든 박사 등 1인 2역을 맡아 차가운 지성과 부드러운 감성을 동시에 선보일 의사 역할은 <노트르담 드 파리> <쓰릴 미> 등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인 최수형이 맡는다.

브라이언 요키가 쓰고 톰 킷이 작곡한 록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인 라우라 피에트로핀토가 연출을 맡아 오는 11월 18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뮤지컬해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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