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서편제>가 최다 수상 작품으로 꼽혔다.

판소리를 뮤지컬 무대에 올린 <서편제>는 최우수창작뮤지컬상을 비롯, 연출, 극본, 여우주연, 여우신인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선스뮤지컬로는 <빌리 엘리어트>가 빌리 역할을 한 다섯 배우들의 남우신인상 수상과 함께, 최우수외국뮤지컬상, 안무상, 여우조연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군필 배우’ 조승우가 <지킬 앤 하이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서편제>에서 눈 먼 송화 역할을 소화한 차지연이 여우주연상의 주인이 되었다.

극단 학전의 대표로 25년간 <지하철 1호선>의 4천회 공연을 이끌어 온 김민기가 공로상을 수상 할 때는 배우들이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윤공주와 함께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김준수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오만석, 박칼린, 김무열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빌리 엘리어트> <서편제>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의 명장면 축하 무대도 함께 선보였다.


수상자(작)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서편제
*최우수외국뮤지컬상 빌리 엘리어트
*베스트 리바이벌상 아이다
*소극장창작뮤지컬상 왕세자 실종사건
*남우주연상 조승우(지킬앤하이드)
*여우주연상 차지연(서편제)
*남우조연상 임기홍(톡식히어로)
*여우조연상 정영주(빌리 엘리어트)
*남우신인상 김세용, 박준형,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빌리 엘리어트)
*여우신인상 이자람(서편제)
*작곡작사상 장소영, 배삼식(피맛골연가)
*극본상 조광화(서편제)
*연출상 이지나(서편제)
*안무상 피터 달링, 정헌재(빌리 엘리어트)
*음악감독상 김문정(광화문연가)
*무대상 정승호(남한산성)
*의상상 이유선(남한산성)
*조명상 민경수(피맛골연가)
*음향상 권도경(피맛골연가), 김기영(천국의 눈물)
*공로상 김민기
*인기스타상 김준수, 윤공주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더뮤지컬어워즈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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