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간 예매 랭킹
<미스 사이공> 4대 뮤지컬의 위력

폐막을 눈 앞에 둔 <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등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의 약진 속에 ‘문근영 효과’를 보여준 <클로져>, 신성우, 안재욱 등 스타파워로 뭉친 <잭더리퍼>, 아이비의 뮤지컬 데뷔 무대 <키스 미 케이트>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8월, 한 달 이었다.

지난 3월부터 고양, 성남, 서울 등 장거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미스 사이공>을 향한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다. 오는 9월 12일 서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미스 사이공>은 10월부터 인천 공연을 시작한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대학로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잡은 <뉴 보잉보잉 1탄>이 그 뒤를 이었고, 엄기준과 문근영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좋다’ 두 번째 시리즈 <클로져>가 3위를 차지했다.

방학시즌 맞이 가족공연으로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대는 월간랭킹 4위를 차지한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였다. 지방공연 최장기 기록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이 5위, 남경주와 최정원, 아이비가 뭉친 <키스미 케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

<잭 더 리퍼>에 이어 신성우, 안재욱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최신작 <락 오브 에이지>가 10위를 차지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컬투쇼> 공연에서는 최고! 15주년의 관록

록 페스티벌로 무성했던 지난 8월. 콘서트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포인트는 ‘웃음’이었다.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또 변할 세월, 15년간 호흡을 맞춘 정찬우, 김태균 두 남자가 펼치는 <컬투쇼>가 8월, 월간 1위를 차지했다.

15년간 쌓여진 두 남자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관객 참여형 코너, 만담, 노래 등이 관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공연시장의 절대 브랜드로 자리잡은 컬투의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

관객석을 둘러싼 360도 브릿지 무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전체 LED 패널 중앙 런웨이 등 최고의 무대, 최고의 라이브가 만난 박효신의 <박효신 2010 GIFT2 LIVE TOUR>가 그 뒤를 이었다. ‘공연계의 깐깐보이’로 불릴 정도로 자신의 무대 위에서 완벽주의를 뽐내는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는 오는 9월 25~26일 양일 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이번엔 글로벌 댄스 페스티벌이다. 지난 해 한강공원을 뜨겁게 달궜던 2박 3일간의 초대형 글로벌 댄스뮤직 페스티벌 <2010 글로벌개더링 코리아>의 2010년 무대가 3위를 차지했다.10월 9일 열리는 <2010 글로벌개더링 코리아>에서는 프로디지, 언더월드, 로익숍, 펜튤럼 등 정상급 해외뮤지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1, 2차 라인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나선 로맨틱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이 4위에 자리했고 지난 주말 막을 내린 <2PM 앵콜 콘서트>가 5위를 차지했다.

2~30대 여자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김동률, 이상순이 뭉친 베란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콘서트 <김동률 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가 6위, <2AM 조권 생일파티>가 8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윤상, 윤종신의 이름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대학로 소극장 ‘사랑의 역사 제 1장’으로 시작됐던 윤종신의 라이브 시리즈 <윤종신 라이브 콘서트>가 8위에 윤상, 이병우, 김광민이 뭉친 <플레이 위드 어스>가 10위에 자리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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