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이 오는 9월에 선보일 연극 <왕은 왕이다>에 참여할 배우 오디션을 실시한다.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랍 연극 <왕은 왕이다>는 민정시찰을 나갔던 진짜 왕이 시장에서 가짜 왕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권력과 욕망의 다툼을 코믹하게 그린 정치 풍자극. 천일야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유럽의 정치연극을 조화시켰다.

아랍의 언론인이자 극작가, 문학가로 활동 중인 사아달라 완누스가 써서 1977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올해 한국 공연에서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인 최용훈이 연출을 맡는다.

배역 오디션에 참가할 지원자는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bestsmt@sejongp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은 6월 21일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랍문화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받는 연극 <왕은 왕이다>는 9월 3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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