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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극 [뉴보잉보잉]

작성일2010.03.16 조회수23137

대학로의 대표 연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찍이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9년간 장기공연을 해왔지만 최근 [뉴보잉보잉]에 대한 인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2002년 초연 이후 코미디연극으로는 꾸준히 ‘라이어’ 시리즈와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뉴보잉보잉]이 지난해부터 ‘라이어’의 인기를 훨씬 뛰어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티켓사이트 전체 연극 예매순위에서 1위를 유지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6개월마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매번 새로운 느낌의 공연을 만들어가는 [뉴보잉보잉]은 2004년에서는 이태란, 소유진, 김지영, 강래연 등 인기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2005년에는 이정수와 이동규가 성기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현재 2010년 상반기 [뉴보잉보잉]에는 연예프로그램 리포터로 활동했던 김명철과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송용식(강두)이 성기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관객 60만 명을 돌파한 [뉴보잉보잉]의 손남목 연출은 “[뉴보잉보잉]의 인기비결은 단연 웃음일 것이다.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은 감동적일 만큼 놀라운 에너지를 펼친다”며 “대학로 코믹극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으로 더욱더 성장시키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현재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대학로 공연은 물론이고 부산과 대구, 울산, 창원에서 동시에 공연되고 있어 전국이 [뉴보잉보잉]의 웃음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한편, 대학로 공연에서는 평일 오후 5시와 토요일 심야공연 등 다양한 시간대의 공연을 신설해 관객이 보다 편하고 가깝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공연들은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해 만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바람둥이 성기가 3명의 스튜어디스와 연애를 하던 중, 기상악화로 한 집에 모이게 되는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순진한 성기의 친구 순성과 가정부 옥희의 위기대처로 아슬아슬 이어지는 거짓말 퍼레이드가 작품의 주된 웃음코드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하며, 바람둥이 성기의 결혼버전인 [뉴보잉보잉 2탄]은 두레홀 4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양훼영 기자 hyang@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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