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의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 뮤지컬 <난쟁이들>이 오는 11월 26일 개막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백설공주를 떠나 보낸 난쟁이들이 인생역전을 꿈꾸며 모험을 떠나는 과정을 통해 현실을 유쾌하게 풍자하는 <난쟁이들>은 2015년 초연과 2016년 재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작품이다.
 
동화나라의 평범한 난쟁이지만 마법을 통해 멋진 외모를 갖게 되는 ‘찰리’ 역은 초연과 재연 무대에서 활약했던 조형균이 다시 한번 맡았다. 그와 더불어 <찌질의 역사>, <여신님이 보고계셔>에서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 실력을 보여준 윤석현과 신예 신주협이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찰리로 캐스팅 됐다.  
 
찰리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늙은 난쟁이 ‘빅’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샌드백>의 최호중과 <위대한 캣츠비>, <미스터 마우스>의 원종환, <젊음의 행진>, <나쁜자석>의 강정우가 지난 시즌 출연 경험을 살려 연기한다.
 

사랑에 배신당하고 자책에 빠진 ‘인어공주’는 <콩칠팔 새삼륙>의 유연과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백은혜가 맡았다. 왕자와 결혼하고 나서야 진정 자신이 원하는 걸 깨닫는 ‘백설공주’는 <사의찬미>의 최유하, <이블데드>의 신의정이 연기한다. 돈 많은 왕자를 찾아 헤매는 ‘신데렐라’역에는 초연과 재연에서 독보적인 코믹 연기로 뜨거운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던 전산(전역산)이 다시 한번 캐스팅됐다. 허세 넘치는 ‘왕자’ 역은 <이블데드>의 우찬, 신데렐라 역과 함께 1인 2역을 소화하는 전산, <유도소년>의 박정민이 맡았다.
 
발랄한 음악과 재기 넘치는 연출과 대사로 사랑받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대학로 TOM1관에서 오는 11월 26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10월 중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오픈리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