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웨이크닝>의 김무열, <드림걸즈>의 홍지민이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무열은 <스프링어웨이크닝>에서 모범생 ‘멜키어’를 열연해 뮤지컬배우로서의 또 다른 도약을 이루고 있는 배우. 그는 “<스프링어웨이크닝> 멜키어 역이 함께 한 배우들을 대변하는 역할인데 오늘 받지 못했다면 친구들에게 미안할 뻔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홍지민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13년만에 받는 여우주연상”이라며 “지금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뮤지컬 <대장금>이 수상했다. PMC 송승환 대표는 “창작뮤지컬은 몇 년이 지나야 자리가 잡힌다”며 “대장금은 아직 미완이다, 내년에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스타상에 홍광호, 최성희가 선정됐으며 남우조연상은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조정석, 여우조연상에는 <자나,돈트>의 김경선이 차지했다. <드림걸즈>는 여우주연상, 무대미술상, 기술상 등 6개 부문을, <스프링어웨이크닝>는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에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한석준, 김경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드림걸즈> <지킬앤하이드> <미녀는 괴로워> <오페라의 유령> <자나,돈트> 등 축하공연이 이뤄져 흥겨운 분위기를 높였다. 특히 <지킬앤하이드>로 한국에 머무는 브래드 리틀이 ‘This is the moment’를 열창해 갈채를 받았다.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대장금>
베스트 외국뮤지컬상:<드림걸즈>
연출상:이지나<대장금>
남우주연상:김무열<스프링어웨이크닝>
여우주연상:홍지민<드림걸즈>
남우조연상:조정석<스프링어웨이크닝>
여우조연상:김경선<자나, 돈트>
남우신인상:박동하<브로드웨이 42번가>
여우신인상:임혜영<브로드웨이 42번가>
앙상블상:<스프링어웨이크닝>
프로듀서상:신춘수<드림걸즈>
극본상:박인선<스페셜 레터>
작곡상:이지수<기발한 자살여행>
음악상:원미솔<드림걸즈>
안무상:최인숙<로미오앤줄리엣>
무대미술상:로빈 와그너<드림걸즈>
기술상:노병우<드림걸즈/무대감독>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