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이고도 상큼한 이야기와 노래로 지난 7월까지 서울 공연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이 오는 10월 뉴욕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으며,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디벨롭 단계를 거쳐 온 이 작품이,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뉴욕 최대의 뮤지컬 축제인 ‘뉴욕뮤지컬페스티벌(New York Musical Festival, 이하 NYMF)’에 초청된 것.

매년 가을 맨해튼을 중심으로 열리는 NYMF는 올해 6회째로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3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과 50여 개의 콘서트, 스페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브로드웨이 에이콘 시어터(ACORN Theater)에서 총 6회 공연 예정인 <마이 스케어리 걸>을 두고,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NYMF 프로그래밍 디렉터 릴리 헝은 “굉장히 생기 있는, 힘 있고 유쾌한 작품”이라고 평한 바 있다.

소심한 남자와 엽기적인 그녀의 미스터리 한 사랑이야기의 뉴욕 공연을 통해 한국 창작극의 세계무대 진출에 또 다른 활로를 열어 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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