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프랑스의 화려한 왕실에서 일어나는 음모와 모험을 그린 뮤지컬 <삼총사>가 오는 5월 선보인다. 프랑스 소설가 뒤마의 소설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지난 2004년 체코의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초연돼 800회 이상 공연을 올린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초연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화려한 캐스팅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검술과 타고난 언변을 지닌 주인공 ‘달타냥’ 역에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보이는 엄기준과 드라마 ‘바람의 나라’와 뮤지컬 ‘햄릿’에 출연한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 됐다. 신성우와 유준상은 삼총사 중 생각이 깊고 과묵한 아토스 역에 더블 캐스팅됐으며, 김법래는 ‘포르토스’, 민영기는 ‘아라미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여타 배역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여주인공 ‘콘스탄스’ 역에는 <마이페어레이디> <대장금> <지킬앤하이드> 등에 출연한 김소현이, 악역인 밀라디는 <에비타> <댄싱섀도우> 등의 배해선과 <싱글즈> <올슉업> 등의 백민정이 맡는다. 뮤지컬 <삼총사>는 오는 5월 1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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