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오디션은 기본, TV 서바이벌 등으로 이색적이고 오디션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뮤지컬단이 연말 선보일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할 강아지를 공개 오디션으로 찾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12월 초연하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와 함께 오즈의 세계를 여행할 강아지 토토를 공개 오디션으로 찾는다. 자격 요건은 생후 12개월 이상 된 강아지로 비글, 마르티스, 보더콜리, 요크셔테리아 등 소형견이 그 대상.

관계자는 “도로시를 유난히 따르고 순종적이어야 하는 토토는 사랑스러운 외모와 연기력을 갖추고, 특히 짖는 소리가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찾고자 공개오디션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토토는 약 2달간 전문 애견 트레이너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서기 위한 연기 지도를 받을 예정.이와 함께 여주인공 도로시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농장에 살던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가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마술 나라게 가면서 일어나는 모험을 그린 뮤지컬. 1900년 미국작가 L. 프랭크 바움이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19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1939년 영화로도 제작, 그 해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글: 송지혜(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