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실패’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018 실패 박람회’를 개최한다.
 
'2018 실패 박람회'는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개인과 집단의 실패 경험을 공유·공감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된 범국민 참여 행사로,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의 눈으로 실패를 바라보고 공공조형물의 쓰임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2018 실패박람회 어린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필두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실패한 자연 환경의 실상을 보여주는 ‘환경의 실패 특별전’,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의 실패 특별전’ 등이 열리며, 현장 행사 및 콘서트로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희망의 작은 콘서트’를 비롯해 신인가수, 걸그룹의 실패담을 만나는 자리인 ‘희망의 작은 콘서트2’, 시인들이 무대에 올라 실패의 다양한 의미를 짚어보는 ‘詩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기지촌 출신의 여성들이 사회적 편견과 실패의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문밖에서’가 광화문 인근 세실극장에서 공연되며, 청춘들을 응원하는 ‘KT청춘해 콘서트’, 인기 유튜버들이 작품성이 훌륭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와 배우들을 재조명하는 ‘Re-Birth 영화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018 실패 박람회’의 자세한 프로그램 및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fail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