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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요크가 온다! 라디오헤드가 Creep 라이브를 하지 않는 이유

작성일2019.05.23 조회수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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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라디오헤드의 프론트맨이자 메인 보컬리스트 톰 요크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라디오헤드의 보컬리스트 톰 요크가 오는 7월 2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우리나라는 2012년 지산 락페스티벌에 라디오헤드가 참가한 이후 톰 요크의 단독 내한공연은 처음이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팔세토 창법,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를 거듭하는 톰 요크는 현대 팝 음악사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톰 요크의 내한공연을 기다리며 톰 요크와 그가 몸담고 있는 라디오헤드에 대해 복습해보았다.
 



라디오헤드가 Creep 라이브를 하지 않는 이유

라디오헤드를 전세계적인 유명 밴드로 만든 곡은 데뷔 싱글인 Creep이지만 그들은 이 노래를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가져다 준 곡이지만 라디오헤드는 이 노래를 2009년 이후 라이브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사실 데뷔전부터 라디오헤드 멤버들은 Creep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그들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규정하기에 Creep은 지나치게 자조적이고 우울했기 때문이다. 데뷔앨범의 폭발적인 반응 이후에도 라디오헤드의 2집인 the Band는 전설적인 명반으로 극찬을 받았지만 관객들은 Creep만 듣기 원했고 심지어 Creep 라이브 후에 공연장을 떠나는 관객들도 많았다고. 결국 라디오헤드는 어떤 공연에서도 크립을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이야기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되기도 했다.
 
라디오헤드가 만드는 영화음악

톰 요크는 지난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호평 받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새 영화 ‘서스페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음악 감독을 맡았다. 한 인터뷰에서 톰 요크는 영화음악 작업이 마법 주문을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서스페리아’에 대한 한 리뷰를 보면 ‘영화 자체도 무섭지만 섬뜩하고 불안정한 음악이 영화보다 더 무섭다’ 는 리뷰가 있을 만큼 톰 요크의 영화음악은 영화적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톰 요크는 글램록 뮤지션의 이야기를 담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영화 ‘벨벳 골드마인’의 영화음악에 참여한 바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배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부른 곡 중에 록시 뮤직의 커버곡 2HB’와 ‘Ladytron’, ‘Bitter-Sweet’ 등은 톰 요크가 불렀다고 한다.

영화음악 감독으로 요즘 큰 활약을 하는 멤버는 사실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사운드 메이커인 조니 그린우드다. 조니 그린우드는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강렬하고 실험적인 음악사운드로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마스터, 케빈에 대하여, 인히어런트 바이스, 팬텀 스레드, 너는 여기에 없었다 등의 영화에서 음악, 사운드 메이커로 활약하며 LA비평가 협회상 음악상,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음악상 등을 받았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영화음악 감독이라 할 수 있다.
 




라디오헤드는 어떻게 만났나

알려져 있다시피 톰 요크의 왼쪽 눈은 선천적인 문제가 있어서 6살전에 다섯 번의 수술을 했다. 눈 때문에 어린 시절 놀림도 많이 받았다고. 여러 번 학교를 옮기기도 했는데 톰 요크는 눈 11살 때 사립기숙학교인 애빙턴 스쿨에 들어가 그곳에서 라디오헤드의 멤버가 되는 에드 오브라이언, 필 셀웨이, 콜린 그린우드, 콜린의 동생인 조니 그린우드를 만난다. 처음 밴드의 이름은 On a Friday 라고 지었는데 그들이 금요일마다 만나 연습했기 때문이라고. 많은 밴드들이 활동하는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멤버가 교체되지만 라디오헤드는 30년간 활동하며 멤버가 단 한번도 교체된 적이 없다.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존재는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철학을 논할 수 밖에 없는 음악적 깊이와 세계관을 담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는 이 밴드의 예술적, 산업적 위치에 대해 철학적인 고찰을 시도한다. 음악과 가사, 그들의 획기적인 음악 유통 방식 등에 대해 분석하고 그들의 신비한 매력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책이다.
 
 



이미지 : 책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이미지 출처 : 인터파크 도서, 인터파크 티켓, 플레이DB, 지니뮤직
글 : 김선경 (uncanny@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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