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웨딩싱어>에 김도현·오종혁·방진의·송상은 등이 캐스팅됐다.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웨딩싱어>는 청춘남녀의 꿈과 사랑이야기를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화려한 무대·의상으로 담아낸 유쾌한 작품. 지난 2009년 황정민과 박건형의 참여 아래 한국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셜록홈즈>의 김도현과 <쓰릴 미>의 오종혁이 사랑의 상처를 품고 결혼식 피로연 가수로 일하는 작곡가 지망생 로비 하트로 출연한다. 로비 하트와 함께 진실한 사랑을 찾아나가는 여주인공 줄리아 설리번 역에는 초연멤버 방진의와 <그날들>의 송상은이 캐스팅됐다.

줄리아의 약혼자 글렌 역은 가수 배기성이 맡았다. 배기성의 뮤지컬 도전은 2012년 <아리랑 판타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와 함께 현재 <트라이앵글>에 출연 중인 최우리가 줄리아의 친구 홀리로, <그날들>의 정순원과 <밀당의 탄생>의 육현욱이 로비의 친구 새미와 조지로 각각 변신한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뮤지컬해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