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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근영, 박정민 <로미오와 줄리엣> 미공개 컷 공개

작성일2016.10.25 조회수33230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곳곳에서 리메이크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세기가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문근영, 박정민 주연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오는 12월 9일 무대에 오른다. 6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문근영과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박정민을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프로필 컷 공개를 통해 한번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의상에서 풍기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상쇄시키는 강렬한 문신과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두 배우의 표정연기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될성부른 공연은 포스터부터 남다른 법. 범상치 않은 연극의 탄생을 예고했던 지난 프로필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B컷들을 플레이디비가 단독공개한다.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 주택을 개조해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된 이 스튜디오에 헤어 손질을 마친 배우 박정민이 먼저 들어섰다. 곧 이어 들어선 문근영. 반가운 인사도 잠시, 두 배우는 빠르게 의상을 갈아입고 문신 작업을 시작했다.

▲ 전문 타투이스트의 세심한 손길. 물론 영구 문신은 아니다. 1~2주면 지워지는 헤나다.

▲ 박정민의 손가락에는 PAIN(고통)과 GAIN(소득)이 새겨져 있다.

▲ 박정민 미공개 컷 no.1

줄리엣의 이름이 새겨진 손과, 날개 문양이 큼직하게 그려진 목덜미. 날개 문양 안쪽에는 셰익스피어 희곡의 대사가 작은 글씨로 적혀 있다. 날카로운 콧날과 턱선이 섹시한 로미오의 탄생을 알린다.

▲ 문근영의 손에는 ‘로미오’가 새겨져 있다. 다른 쪽 팔에는 박정민의 목에 있는 문신처럼 희곡 대사가 적혀 있다.

▲ 문근영 미공개 컷 no.1

침대에 앉아 생각에 잠긴 ‘줄리엣’ 문근영. 반지가 있어야 할 위치에 십자가, 초승달 등 갖가지 기호의 문신이 그려져 있다. 문근영이 하면 문신조차 청순해진다.

▲ 커플 미공개 컷 no.1 배경은 동네가 훤히 내다보이는 발코니지만 포그머신을 풀가동한 덕에 신비로운 세트로 둔갑했다.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는 로미오 가문과 줄리엣 가문의 차이가 돋보이는 의상컨셉이 반영됐다. 맨 윗단추까지 채운 단정한 드레스셔츠, 어깨선이 똑 떨어지는 코듀로이 재킷, 남성성을 강조하는 부츠를 착용한 로미오가 보여주듯이 몬태규 가는 직선적이고 단정한 의상 컨셉이다. 반면에 캐플릿 가는 화려하고 우아한 컨셉이다. 부드러운 옷 선과 레이스,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문근영의 의상이 캐플릿가의 의상 컨셉을 잘 대변한다. (프로필 컨셉은 공연의상컨셉과 다르다)

이 날 촬영장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의상은 문근영의 치마다. 의상 디자이너가 어렵게 공수해 온 이 드레스는 구한말 때 만들어진, 그러니까 100년도 넘은 옷이다. 안감이 삭아 있을 정도로 낡은 옷이지만 문근영이 입자 자로 재 맞춘 듯 딱 맞아 모든 스태프들이 놀라워했다는 후문.

촬영장에서 문근영, 박정민 두 배우는 1987년생 동갑내기답게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소개해 준 덕분에 안면을 튼 두 사람은 87년생 배우모임에서 친목을 다져왔다.

▲ 매너다리로 젠틀함을 과시하는 박정민. 장난스런 둘의 표정에서 친근함이 묻어난다. (사실 박정민이 빠른년생이라 학창시절에 둘이 만났다면 박정민이 오빠 행세를 했을지도 모른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사진작가와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배우는 촬영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 “우리 제법 잘 어울리죠? 근데 키스신은 좀 떨리네요”

▲ “아 쑥스러운데 어떡하지.”

▲ “그래, 심호흡을 하고. 프로답게 아자아자! “

평소 조곤조곤한 성격인 두 사람은 키스신 촬영을 앞두고 살짝 수줍어하기도. 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연기에 몰입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 커플 미공개 컷 no.2

로미오와 줄리엣이 지금 살아있다면 이런 모습으로 키스하지 않았을까? 섹슈얼함과 신비로움이 뒤섞인 매력적인 컷이 탄생했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11월 3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문근영, 박정민 못지 않은 놀라운 캐스팅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올 연말 공연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9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제공 : 샘컴퍼니

<로미오와 줄리엣> 기대평 이벤트 당첨자 발표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애정을 담아 기대평을 남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공연인 12월 9일 티켓을 받으실 두 분(1인 2매)은 다음과 같습니다.

dingg** 님 (2016.10.27 댓글)
tnwjd79** 님 (2016.11.02 댓글)

위 두 분께는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회원정보로 입력했던 연락처가 변경되었을 경우 kmdae@interpark.com으로 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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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목록

전체댓글 수 138개

wavewri*** 님 2016.11.07 오랫만의 문근영배우와 독립영화계에서는 알아주는배우 박정민의 콜라보라니 너무 기대되는 연극이네요~! 고전이 색다르게 살아날거같아요!
aks*** 님 2016.11.06 비하인드 컷만봐도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입니다. 동갑나기 두 배우 박정민, 문근영 배우가 보여줄 케미스트리가 기대되고, 안타까운 사랑연기가 보고 싶어요. 비극이면서도 희극으로 불리울만큼 슬프지만 화해의 사랑. 그 특별한 무대를 보고 싶습니다. 너무 기대되요
limjih*** 님 2016.11.05 로미오와 줄리엣에 박정민 문근영 캐스트라니요....정말정말정말정말 기대됩니다. 파수꾼에서부터 전설의 주먹, 동주까지 빼놓지 않고 보았던 박정민배우와 장화홍련부터 불의여신 정이 사도에서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문근영배우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공연입니다. 최고의 작품을 제가 좋아하는 두 배우의 조합으로 볼 수 있다니 큰 기대가&nbsp
loveb*** 님 2016.11.05 파수꾼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뒤에 쭉 팬인 박정민씨만의 캐스팅만으로도 놀라운데 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는 문근영씨까지!! 게다가 세기의 가슴아픈 명작로맨스 로미오와줄리엣이라는 작품에서 두분다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선물같은 작품이네요. 두분다 연기력은 충분히 검증된 명품배우들이어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새롭게
custkdfu*** 님 2016.11.04 최고 오랜 기간 사랑받은 비극 로맨스 로미오와 줄리엣.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낭만적인 무대가 기대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에 정통성있는 원작을 볼 수 있게되어 너무 기쁘네요. 사진에서 각각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혜나에 의미들 하나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최고의 작품의&nbsp
rkmurie*** 님 2016.11.04 로미오와 줄리엣 너무 기대돼요!! 사진으로 보이는 배우들의 메이크업 의상 소품 분장 넘 예쁘고ㅠㅠㅠ 박정민 배우야 '동주'에서, 문근영 배우야 '클로저', '신데렐라언니'에서 멋진 연기 보여준 적 있기에 둘이 생기는 시너지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정말 꼭 보러가고 싶네요!
lbs0*** 님 2016.11.04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이 기대됩니다 그동안 수많은 버전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나왔는데요, 이번의 작품은 그 어느때 보다도 기대가 됩니다 바로, 국민여동생인 문근영배우와 영화 '동주' 로 관객에게 매력적인 각인을 시킨 박정민배우여서 더 기대가 되는것 입니다 죽음으로써 사랑을 완성시킨 로미오와 줄리엣 이어서 지
szvo*** 님 2016.11.04 개인적으로 최고의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었어요.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인데 이번 캐스팅이 너무 화려해서 아직도 기간이 멀었지만 기대감이 업업 그럽니다. 국립극장은 최고의 작품만 오른다고 하니 이번 작품이 얼마나 화려한지 기대 짐작이 됩니다. 모든 배우를 응원하고 싶고 첫공연에 꼭 초대 받고 싶습니다. 꼭
loveda*** 님 2016.11.04 셰익스피어 걸작으로 손꼽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서거 400주년인 올해, 박정민, 문근영의 캐스트로 볼 수 있다니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ㅠㅠㅠ 왜 한달이나 더 기다려야하는지ㅠㅠㅠㅠ 하루빨리 공연장에서 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 진짜 레전드적인 연극공연이 될 것 같습니당 넘나 기대되요!!! 첫공 예매했는뎅 개막하자마자 튀
rlatjsal*** 님 2016.11.04 "이 밤 그대여 잘가요 부디 잘가요. 이별은 이토록 달콤한 슬픔이거늘" 책으로만 읽은 이 명대사를 직접 배우님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제 고막이 듣고싶다고 미치겠대요.고3이라 제대로된 티켓팅도 못했는데 제발 당첨되서 로미오와 줄리엣 꼭꼭꼭 보고싶어요♡ 연극로미오와줄리엣 열심히 응원해요파이팅!
gpal6*** 님 2016.11.04 명작이라서 기대되는 작품인데 캐스팅사진보고 기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보여질것 같아서 너무 기대됩니다. 그리고 배우분들도 평소에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역할을 소화하실거같아서 너무 기대가됩니다. 빨리 공연이보고싶네요!!
jizzan*** 님 2016.11.04 캐스팅이 너무 좋아요! 두 배우님 모두 티비로 연기하는 걸 봤었는데 좋았거든요. '박정민' 배우님은 철부지같은 가벼운 역할로 나오는걸 많이본것 같은데 꽤나 무거워야하는 로미오 역은 어떻게 소화하실지 궁금하고 기대가 큽니다. '문근영' 배우님은 꽤나 진한 로맨스연기를 하시는걸 못본거같아서 두배우님이 연기하시는 "로미오와&nbs
beig*** 님 2016.11.03 두 배우가 연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습으 어떨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다른 역할의 배우분들도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이니 작품의 완성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겠네요!꼭 보고 싶습니다!
jog*** 님 2016.11.03 이번 초호화캐스팅에 정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문근영과 박정민 배우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또한 고전 연극을 너무 잘 해석해 연출해내는 양정웅 연출님이어서 더더 기대되는 바가 큽니다!! 이번에야말로 다시 없을 캐스팅! 꼭 보고싶네요^^
*** 님 2016.11.03 벌써부터 두 배우의 케미가 느껴지네요~!!파수꾼, 동주, 들개 등의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정민 배우를 연극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여태껏 늘 멋진 연기 보여주고 있는 문근영 배우와의 만남이라 더더욱 기대되네요~ 특히 손병호, 서이숙 등의 초특급 베테랑 배우를 비롯하
eun7*** 님 2016.11.03 완전 기대됩니다. 영화 동주에서 박정민 배우 정말 매력있다고 생각했고 로미오의 모습이 정말 궁금합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배해선 배우도 정말 매력있고 잘 해서 유모의 역할도 궁금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얼굴도 익숙하지만 누구 하나 실력으로 뒤쳐지지 않을 것 같아 꼭 보고 싶습니다. 연말연
skdus*** 님 2016.11.03 박정민? 연극으로도 연기력을 인정 받 을 수 있을까? 기대보다 설레임이 더 크다!!
oct*** 님 2016.11.03 그간 여러 배우, 영화등을 통해 너무나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새로운 지표가 되길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팬으로서, 사랑의 환희와 어두움을 동시에 표현해낼 것 같은 브라운관의 신성 박정민, 문근영 배우님의 깊은 감정선을 기대해봅니다. <해롤드앤모드>로 인상적이었던 양정웅 연출가님의 신선한 해석법&nbsp
violet*** 님 2016.11.03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정말 넘넘 기대가 됩니댜~!!!! 로미오와 줄리엣을 또 다시 어떻게 재해석해 우리에게 어떠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줄지 기대만발입니댜 >ㅇ<////
icedrago*** 님 2016.11.03 몇년전 박정민 배우님의 미키짱이 생각납니다.정말 매력이란 단어가 사람이 된것같은 배우로 기억하고있는데 이번에는 로미오라니!! 너무나 기대됩니다. 문근영배우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많이 기대되네요. 얼마전 새로 생긴 제 친구는 얼마전에 첫 연극을 보고는 몹시 설레여하여 저까지 설레게 만들었었는데요 함께 할 수있었으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