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에밋, 윌 리처드슨 등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캣츠>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함께 만든 뮤지컬로, T.S.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메모리’ 등의 명곡과 환상적인 군무를 담아내 1981년 초연 이후 30여개 국가에서 사랑받아온 인기작이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기존의 공연에서 군무와 의상, 헤어스타일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리바이벌 버전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이번 리바이벌 버전 공연을 위해 제작진은 영국,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5개월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들을 선발했다. <캣츠>의 대표적인 명곡 ‘메모리’를 소화할 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에는 웨스트엔드 <위키드>에 출연했던 로라 에밋(Laura Emmitt)이, ‘럼 텀 터거’ 역에는 미국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윌 리차드슨(Will Richardson)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과 <지킬앤하이드> 내한공연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은 브래드 리틀(Brad Little)과 이안 존 버그(Ian Jon Bourg)가 각각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와 극장 고양이 ‘거스’ 역에 캐스팅됐다.
 
360도 연속 턴 등 고난이도의 안무를 선보이는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역은 2014년 <캣츠> 내한공연에 출연했던 크리스토퍼 파발로로(Christopher Favaloro)가 맡았고, 이밖에도 밀라 드 비아기(Mila de Biaggi), 애런 린치(Aaron Lynch), 로스 하나포드(Ross Hannaford), 에이미 베리스포드(Amy Berrisford), 앤드류 던(Andrew Dunne), 재스민 콜란젤로(Jasmin Colangelo), 애슐레이 하우스차일드(Ashleigh Hauschild), 테일러 스캔런(Taylor Scanlan) 등 각국에서 <캣츠>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이 참여해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캣츠> 내한공연은 7월 1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