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TV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인기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월 개막을 앞둔 <선녀씨이야기> 에서다.
 
<선녀씨이야기>는 연극 <거제도>의 이삼우가 작/연출한 작품으로, 수십 년간 가정 밖을 떠돌다 어머니의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가 어머니 선녀 씨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 가족 사회의 이면을 그린 이 작품은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희곡상,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바 있다.
 
2013년에 이어 4년 만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민 배우’라 불리는 최수종이 아들 종우 역을 맡아 2009년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연극에 출연하고, 드라마 <여왕의 꽃> 등에 출연해온 선우용여와 <닥터스><보고 또 보고>의 윤해영이 선녀씨의 노년과 젊은 시절을 번갈아 연기한다. 가부장적인 한국 가장의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의 한갑수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PS엔터테인먼트 최민선 대표는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각각 한 세대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배우가 작품이 가진 따뜻한 우리네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한층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5월 6일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