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무대에 올랐던 연극 <보도지침>이 새로운 제작진 및 배우들의 참여 아래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보도지침>은 전두환이 대통령이었던 제5공화국 시절 일어난 ‘보도지침’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정부가 언론사에 내린 보도지침을 폭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활약해온 봉태규가 김경수, 이형훈과 함께 보도지침을 폭로하는 기자 김주혁으로 분하고, 고상호와 박정원, 기세중이 월간 <독백>의 편집장 김정배로 분한다.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에는 박정표와 박유덕이, 이들을 고소하는 검사 최돈결 역에는 남윤호와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서현철과 윤상화가 이들의 은사이자 재판의 판사인 원달로, 김대곤과 최연동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남자’로 분하며, 정인지와 이화정이 ‘여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그간 <그날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흥행작을 배출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기획하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오세혁이 연출/각색을 맡아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 중이다.
 
<보도지침>은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