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거장’이라 불리는 닐 세다카(Neil Sedaka)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이 오는 11월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닐 세다카는 1960~70년대에 주로 활동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 영화 및 CF 삽입곡으로 수록되며 오늘날까지 널리 사랑받는 음악을 남겼다. 그의 자문을 거쳐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된 <오! 캐롤(원제: Breaking Up is Hard To do)>은 닐 세카다의 대표적인 히트곡 21곡의 넘버를 8인조 라이브와 코러스로 담아냈다.
 
극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첫사랑과의 결혼식 날 신랑에게 바람맞은 여성 마지가 친구 로이스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 두 여성과 함께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바람둥이 가수 델, 소심하고 어수룩한 게이브, 왕년의 스타 에스더, 에스더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MC 허비 등이 펼치는 다양한 연애담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도시 이야기>의 한진섭 연출과 <페스트>의 김성수 음악감독, <잭 더 리퍼>의 서병구 안무가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