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윤석화가 주연으로 나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연극 <마스터클래스>가 앵콜 무대에 오른다. <스위니토드>의 양준모가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는 오페라의 여신으로 불리는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그린 연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공연에서 호연을 펼쳤던 윤석화가 다시 한번 마리아 칼라스로 분하며, <레미제라블> 일본 공연 30주년 기념 무대를 앞둔 양준모가 합류해 푸치니의 토스카 아리아를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해 오페라 <리타>의 연출을 맡기도 했던 그가 <마스터클래스>에서 선보일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소프라노 샤론 역에는 윤정인이, 소프라노 소피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소속 배우 박선옥이 캐스팅됐고, 3월 공연에 출연했던 테너 이상규, 김현수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연극계 대부 임영웅이 예술감독으로, 지휘자 구자범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이종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피아노 연주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가 맡아 매 공연 라이브 연주를 들려줄 예정.
 
주연배우 윤석화가 “이번 앵콜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마스터클래스>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공연은 윤석화의 마리아 칼라스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볼 수 있으며, 티켓은 8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샘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