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석의 노래들을 엮어 만든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돌아온다. '그날들'의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말 부산에서 공연을 시작해 2019년 2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2017년 2월 앙코르 공연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벌어졌던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 전개는 물론 김광석의 서정적인 명곡들이 역동적인 군무씬과 어우러져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3년 초연 이후 평균 객석 점유율 90%, 누적 관객 41만명을 돌파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뮤지컬이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그날들'의 새로운 시즌 개막을 예고하며 두 가지 버전의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동료 ‘무영’을 잃은 경호원 ‘정학’의 실루엣 속에 작품의 핵심 설정을 은유하는 남녀의 모습을 삽입해 작품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그날들'의 포스터는 A, B안 중 네티즌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다. 투표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SNS에서 경품이벤트와 함께 진행된다.

'그날들'의 공연 일시, 캐스팅을 비롯한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오는 29일 포스터 최종 확정안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글 : 김대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