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강현이 오는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기대작 ‘엘리자벳’에 출연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앞서 타이틀롤에 낙점된 김소현, 신영숙과 토드(죽음) 역 박형식, 정택운의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강현은 이번 공연에서 강홍석과 함께 루케니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엘리자벳’은 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함께 만든 뮤지컬로, 실존인물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가상의 캐릭터 ‘죽음’을 더한 인상적인 스토리와 서정적 음악이 특징인 인기작이다.
 
박강현이 맡은 루케니는 극 중 황후 엘리자벳이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하며 관객들을 극 속으로 불러들이는 해설자로,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동안 목이 매달린 채 재판을 받으며 그녀가 스스로 죽음을 원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거의 이야기 속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인물이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킹키부츠’, JTBC ‘팬텀싱어2’ 등에 이어 현재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 중인 박강현은 이번 ‘엘리자벳’ 출연과 관련해 “연이어 좋은 작품과 훌륭하신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또한 맡게 된 역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이기에 충분히 연구하여 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더프로액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