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인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넘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캣츠><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만든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 탄생 70주념을 기념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프로듀서 정회진)가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98년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적인 갈라 콘서트로, 그간 사라 브라이트만, 스티브 발사모, 일레인 페이지,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출연했다. 영국,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동시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축하하는 첫 번째 무대로 열리게 됐다.
 
이번 공연은 두 개의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5월 2일에는 웨버의 대표적인 뮤지컬 명곡을 모은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전곡으로 구성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열린다.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 갈라 콘서트는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공연이다. 
 
출연진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는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이 출연하며, JTBC <팬텀싱어>에서 주목받았던 고은성,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도 함께 한다.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는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 마이클 리를 비롯해 그간 <오페라의 유령>에서 활약했던 역대 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4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들려줄 풍성한 음악도 기대를 모은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티켓은 3월 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