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가 연극으로 만들어져 오는 9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다리가 불편한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2004년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영화로 개봉된 바 있으며, 당시 소규모 상영관임에도 누적관객 4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연극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이 선정한 두 번째 제작지원작으로, 공연기획사 벨라뮤즈가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작품이다. 각색 및 연출에는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김명환이 참여한다.

9월 8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막하는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오는 13일 캐스팅 공개와 함께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벨라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