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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0월 5주 작성일2012.11.05 조회수8127 공연 굳건히 정상 지킨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이 6주째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캐치미이프유캔>이 티켓 오픈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성남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겨 펼쳐지는 이번 <캐치미이프유캔>에서는 엄기준·박광현·규현·키(Key)와 새로 합류한 손동운(비스트)·김동준(제국의 아이들) 등 총 여섯 명이 주인공 '프랭키'로 활약한다.<캐치미이프유캔>의 등장으로 <영웅><황태자 루돌프><맨 오브 라만차>는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가 3~5위를 지켰고, <아이다..
정직한 감동이 만든 메가톤급 대작 ＜레미제라블의 힘＞ 작성일2012.11.04 조회수23609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이지만,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 1985년 10월8일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개막했을 때는 천덕꾸러기였다. 옷도 누더기요, 주인공 이름은 발음하기도 어려운 데다 신나는 춤도 없고, 아동학대, 구걸, 노숙, 질병과 자살이 이어지는 작품에 고고한 영국 평론가들은 일제히 사나운 평을 내놨다. “이렇게 우울한데, 누가 보려하겠느냐”, “빅토르 위고 소설은 간데없다”는 얘기였다. 개막날 밤,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는 불면의 밤을 보냈다. “계속 공연을 할지 말지 그날 밤 결정을 내려야 했..
<아이다> 다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삼각사랑 작성일2012.11.02 조회수13604 2005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서울 공연을 앞둔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을 공개했다. 이번 무대는 오랜만의 서울공연이라는 점 이외 주인공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새로운 배우로 만날 수 있어서 주목 받고 있다. 2012년 아이다 소냐, 차지연, 라다메스 김준현, 최수형이 그 주인공. 이들은 2010년 공연에서 원캐스팅으로 연기한 암네리스 정선아, 그리고 뉴페이스 암네리스 안시하와 함께 비극적인 삼각관계 연기한다.소냐는 “<아이다>는 음악으로 먼저 접했고 음악이 참 좋아서 오디션에 참가..
곧 개막! 뜨거운 함성 가득한 <락 오브 에이지> 쇼케이스 현장 작성일2012.11.02 조회수14514 오는 13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이색적인 쇼케이스를 통해 미리 관객들을 만났다. <락 오브 에이지> 제작진은 지난 10월 31일 홍대 브이홀에서 스탠딩 콘서트 형식의 쇼케이스를 열고 작품의 일부 곡을 선보였다. 80분간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락 오브 에이지>의 일부 넘버를 선보인 1부와 김원준·김신의(몽니)·이상미(EX) 등 가수 출신 배우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스테이시 역의 조순창·김원준·김신의쉐리 역의 임정희·이상미·다나<락 오브 에이지>는 락..
'한국 연극계의 전설' 배우 장민호 별세 작성일2012.11.02 조회수7655 '한국 연극계의 전설'로 불리는 배우 장민호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배우 장민호는 지난 1950년 국립극장 전속극단 신협에 입단한 이후 60여년간 200여개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로서 한 길을 걸어오며 국립극단 단장, 한국연극협회 이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간 대한민국 예술상, 국민훈장 목련장, 동랑연극상, 호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극단이 그의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백성희장민호극장을 개관하기도 했다. 장민호는 당시 개관기념공연으로 열린 <3월의 눈>에 백성희..
설렘 가득한 눈빛, <락 오브 에이지> 박한근 작성일2012.11.02 조회수14359 "너무 좋아요. 하고 싶은 걸 하고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저를 설레게 해서 행복해요. 아직 올라야 할 산이 높아서 설레는 나날이에요."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단번에 주연급 배우로 떠오른 박한근은 유독 '설렌다'는 말을 많이 했다. 꿈을 쫓아 달려온 지 십여 년, 끝내 지쳐 포기하려던 그에게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마지막 기회로 다가왔고, 그는 그 기회를 십분 활용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또렷이 각인시켰다. 그리고 이제 그는 모차르트를 벗어나 <락 오브 에이지>의 드류로 변신하는 중이다. 드류는 ..
드디어 개막! 손꼽아 기다린 11월 대작 뮤지컬들 작성일2012.11.01 조회수8451 11월에는 관객이 손꼽아 기다려온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연이어 개막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27년 만에 한국어 초연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도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알려진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아이다’도 쏘냐, 차지연, 정선아, 안시하 등의 캐스팅을 공개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올 11월에는 객석을 압도하는 대형 뮤지컬의 감동 속으로 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개막, "앓이 시작하셨습니까?" 작성일2012.11.01 조회수17125 베르테르 앓이는 시작됐는가? 작품을 기다려온 많은 팬과 관객들의 기대를 받아온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지난 10월 25일 개막했다. 괴테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여인을 사랑하지만 차마 고백할 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한 청년의 순수하고도 절절한 모습이 큰 전율을 가져다 주는 이 작품은, 이번 무대에서 4명의 배우가 베르테르로 서고 있다. 베르테르 역의 성두섭지난 10월 31일 공개한 작품의 주요 장면에서는 베르테르와 롯데들의 열연 및 새롭게 거듭난 음악을 만나볼 수 있었다. “..
퀴어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연극 제작 작성일2012.10.31 조회수9040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이 연극으로 제작된다.영화 ‘두결한장’은 퀴어영화 사상 한국 역대 흥행신기록을 달성한 작품이다. 김조광수 감독이 선보인 10대 게이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와 군대 문제에 직면한 20대 게이 청년들의 고민을 담은 ‘친구사이?’에 이어 ‘결혼’이라는 현실에 부딪힌 30대 게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작품은 동성애자의 ‘위장결혼’을 소재로 한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위장결혼을 선택한 민수와 그의 동료이자 아이를 입양하기..
[핫클릭! 브로드웨이에서 ①] <원스> 다른 뮤지컬이 못 가진 세 가지 작성일2012.10.30 조회수9541 1. 줄, 줄, 줄 공연 시작 1시간 전 물론, 공연 1, 2분 전 헐레벌떡 뛰어와 공연 초반 내내 헉헉대는 사람도 있고, 공연 후 첫 암전이나 떠들썩한 음악이 흐르는 것을 틈타 ‘쏘리’를 연발하며 자리를 찾아 앉는 관객도 있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만 볼 수 있는 관객들이 만드는 진풍경은 공연 시작 3, 40분 전부터 극장 입구를 시작으로 길게 늘어선 줄이다. 한국에서는 몇몇 공연들이 전시용으로 계획(?) 하에 관객들을 길가에 세워 두는 경우가 있지만, 브로드웨이는 다르다. 대부분 지어진 지 수 십 년에서 100여 년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