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LAY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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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소재 뮤지컬 ‘고고비치’ 주연 박건형-이소은 작성일2004.03.18 조회수7960 “이 작품을 보고 관객들이 ‘아, 바다에 가고 싶다’고 했으면 좋겠어요. 젊음의 청량감이 가득한 바다 말이죠.” (박건형) 지난해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토니 역으로 스타 반열에 올라선 뮤지컬 배우 박건형(28), 고3 때 ‘서방님’이란 노래를 불러 화제를 ..
[핫클릭! 브로드웨이에서 ②] <채플린> 영리한 뮤지컬 언어로 탄생한 웰메이드 신작 작성일2012.11.09 조회수7941 지뢰가 가득한 출발이었을 것이다. 주인공은 실존 인물이며, 그 사람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이런 경우엔 그를 소재로 한 영화나 뮤지컬 등은 실존 인물의 명성을 뛰어넘는 특별한 감흥을 주기가 쉽지 않다. 한 사람의 생애를 고작 2, 3시간 안에 풀어 내야 한다는 전기 형식도 뮤지컬로 <채플린>이 탄생하기까지 뛰어 넘어야 할 난관이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채플린>은 모든 우려와 선입견을 보기 좋게 무너뜨리고 2012년 가을,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신작으로 꼽기에 충분하다.
인간 신체의 한계에 도전한다. 격정과 절제의 독창적인 미학! <랄랄라 휴먼스텝스> 작성일2004.07.01 조회수7936 쾌속의 충격, 그 한계는 없다. 글: 장인주(파리1대학 무용미학박사) 충격! , 예술작품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 감동보다 훨씬 더 강하고 진한 감상을 의미한다. 1991년 처음으로 캐나다 현대무용단 랄랄라 휴먼 스텝스를 만났을 때의 느낌은 바로 충격! , 그 한마디..
불온한 욕망으로의 초대, <맨 끝줄 소년> 작성일2015.11.11 조회수7930 지루하고 갑갑한 교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소년은 작문 숙제를 대신해 친구네 놀러 가서 보았던 그 집의 풍경을 글로 써내려 간다. 저녁마다 나란히 앉아 TV를 보는 친구와 그의 아버지, 종일 집에 머무르지만 그 집에 만족하지 못하는 친구의 어머니를 보는 소년..
연극 art(아트)-흰 판데기에 어린 세 수컷의 우정 작성일2005.03.17 조회수7915 쑥스럽게시리 그런 말을 어떻게 하냐! 남자들은 쑥스러워서, 머쓱해서, 말싸움 하기 싫어서, 남자들끼리 뭐 그런 것 가지고 하는 말들이 많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남자들의 표현력부족인지 아니면 솔직하지 못한 것이지 모르지만 더 진행되어지는 말을 자의든 타의..
[프리뷰] 상큼, 아사삭~ 판소리가 톡톡 튀네! 작성일2010.06.24 조회수7879 판소리라 하니, 요즘 젊은이들의 감각과 거리가 있을 것이란 생각은 무참히 어그러진다. 웃기기가 이리도 웃길 수가, 기발하기가 이리도 기발할 수가, 뭉클한 감동이 이리도 밀려올 수가 없는 무대에 색다른 판소리의 매력이 척척 귀에 감기니, 나도 모르게 얼쑤! 평생 ..
<드가장> 개성 넘치는 공감의 무대를 향해 작성일2015.10.27 조회수7862 공연장에서는 극이 시작되기 전 객석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종종 사전 이벤트를 펼치곤 한다. 작품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함께 풀거나 특별한 날을 맞은 관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식으로 말이다. <드가장>도 이러한 시간이 있었다. 그날의 관객들 중 교제 ..
중년을 향한 <쿠거>의 응원, ‘세이 예스!’ 작성일2015.04.17 조회수7861 중년 여성들의 성과 사랑을 다룬 라이선스 뮤지컬 <쿠거>가 지난 10일 개막했다. 이 뮤지컬은 2012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무대에 올라 2년간 공연된 후 올해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박해미, 김선경 등 중견 여배우들의 활약과 19금 수위의 솔직한 성(姓..
연극 '강택구' 참신한시도 젊은 감각에 추월당하다 작성일2003.12.15 조회수7860 참신한 시도.., 젊은 감각에 추월당하다. ‘시베리아 대탈주 로드 씨어터’란 부제가 무색해지는 협소한 무대- 소극장 공연임을 이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창한 부제에 현혹(?)되어 어느정도는 화려한 볼거리가 있으리라 기대했던 내 자신의 부끄러움을 뒤로한 ..
춤과 노래로 승부한다 뮤지컬 '페임' 작성일2004.01.30 조회수7853 라이선스 뮤지컬 「페임」(연출 윤호진)이 지난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텐트극장 `빅탑 시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뮤지컬 「페임」은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어 1995년 런던에서 초연됐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1999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과 2000년 LG아트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