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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김준수 작성일2012.02.06 조회수65601 김준수와의 만남은 오전부터 이어진 앞선 인터뷰 후 해가 진 뒤에 이루어졌다. 인터뷰와 계속되는 연습으로 이미 지쳤으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스러웠건만 “지금 제일 컨디션이 좋다”며 여유다.이제 26살. 고등학생이었던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시아 최고 스타가 됐고, 2009년 소속사와의 갈등과 소송으로 격랑의 시기를 보내야했다. 2010년 뮤지컬 데뷔는 그야말로 센세이션. 3000석이 넘는 세종문화회관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며 뮤지컬 톱스타로 떠올랐다. 스스로 “나이에 비해 많은 것을 겪었다”는 말이 ..
<노트르담 드 파리>, "록의 기운, 느끼셨나요?" 맷 로랑 작성일2012.01.27 조회수18868 록밴드 보컬리스트 맷 로랑과 애달픈 사랑의 주인공 콰지모도와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술자리에서 만난 원작자 플라몽동의 “내일 <노트르담 드 파리> 오디션을 보러 오지 않겠느냐”는 제안으로 시작된 만남.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뮤지컬 넘버로 오디션에 응시한 맷 로랑은 “바로 당신이 콰지모도인 것 같다”는 스태프들의 만장일치로 13살 때부터 한 몸과 같았던 기타를 벗고, 10kg이 넘는 콰지모도의 의상을 입었다. 콰지모도를 상징하는 날 것의 목소리는 록밴드에서 다져진 연륜으로, 지독한 사랑의 절규는 짝사랑의 ..
어느 미련한 배우의 고집, 김준현 작성일2012.01.20 조회수25049 뮤지컬 <조로> 본인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커튼콜 무대에서 김준현이 말했다. “큰 산과 같은 작품이라 끝까지 못 올 줄 알았다”고. 두 달여의 동안 하늘을 가르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롭게 검을 휘두르다가도 떠도는 집시로 감쪽같이 변신해 나타나야 했던 그는, 이제 큰 산을 넘어 기분 좋은 숨을 내 쉰다. 길고 크게 호흡하며 이마에 맺힌 땀이 채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봉우리를 향해 신발끈을 고쳐 묶는 김준현과, 함께 했다. “그런 장르의 공연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
2011 골든티켓어워즈 티켓파워상 영광의 얼굴들 작성일2012.01.13 조회수17871 관객이 선택한 이름. 2011년 뮤지컬, 연극을 빛낸 골든티켓어워즈 티켓파워상 주인공들이 발표됐다. 공연의 판매매수(70&), 투표점수(30%)를 합산해 최종 확정된 이번 어워즈에서는 컴백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킬앤하이드><조로> 조승우, 차세대 뮤지컬 여왕으로 떠오른 <아이다><모차르트!><아가씨와 건달들> 정선아가 뮤지컬 남녀 티켓파워상을,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민들레 바람되어><우어 파우스트> 정보석가 연극 남자부문 티켓파워상을, <친정엄마와 2박 3일> 강부..
2012년 주요 공연 라인업 작성일2012.01.09 조회수33131 대형 라이선스, 내한 공연 풍성드라마, 영화 원작 공연들 눈길 2012년 뮤지컬은 대형 라이선스와 내한공연만으로도 화려하다 할만하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내한 공연<노트르담 드 파리>. 지난 2005, 2006년 오리지널 투어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이후 6년만의 내한 공연이다. 영어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지난 공연에서 콰지모도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맷 로랑이 다시 콰지모도 역을 맡아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닥터 지바고>역시 상반기 빼 놓을 수 없는 작품. 한국, 호주, 미국에서 공..
배우라는 이름으로 하는 서른 살의 고민 <닥터지바고> 주지훈 작성일2012.01.02 조회수23699 커다란 고기를 쓱쓱 잘라 입에 성큼 넣는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논스톱 연습을 마치고 8시가 훌쩍 넘어 마주한 주지훈은 피곤한 기색은 얼굴 뒤에 감춰두고 늦은 저녁식사를 전투적으로 해치우면서도 “전 사람을 가리지 않아요. 쓰실 말씀이 20%도 안될 수도 있어요. 제가 워낙 솔직하거든요.”하며 씽긋 웃으며 노크도 없이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훌쩍 넘어선다. 프로, 집중, 그리고 사람, 아, 주지훈이구나. 무척 재미있다, 그런데 패닉상태다. 격동의 혁명기를 온 몸으로 부딪히는 의사이자 시인, 사랑의 회오리에 빠져들고 ..
신작돌풍! 미리보는 2012 신작 HOT 뮤지컬 작성일2011.12.26 조회수29039 안녕히 잘 보내야 하는 2011년이 안녕히 잘 맞이해야 할 2012년과 바통터치를 준비 중이다.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2012년이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말로만 들었던” 신작들의 상륙날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1월 무대에 오르는 <닥터지바고>부터 4월 공..
2011년을 빛낸 스타들+사인 프로그램북 이벤트! 작성일2011.12.18 조회수191608 2011년 역시 땀나게 뛰었다. 공연계가 창작, 라이선스, 내한 공연 등으로 바쁘게 성장했다면, 플레이디비 역시 공연이 있고 배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다. 올 한 해 플레이디비와 만난 스타들은 때론 화려했고, 때론 진중했으며, 때론 새삼스러운 매력을 발산..
정성화, '평범함이 건전했던 사람, 그가 <영웅> 아닐까?' 작성일2011.12.12 조회수21876 모두가 빠져나간 텅 빈 공연장 안. 배우의 대사와 관객들의 갈채가 사라진 그 곳을 가득 채우는 건 작품을 타고 오갔던 감동의 여흥. 공기를 떨리게 하는 여진, 그 오묘하고 신비로운 기운. 뮤지컬 <영웅>의 공연이 끝나고 분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고 나와 선 ..
에비타의 이름으로, 정선아 & 리사 작성일2011.12.02 조회수15369 동전의 양면과 같은 여자, 부자들의 창녀이자 가난한자들의 성녀로 대표되는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바 페론(에비타). 시골 빈민층의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 배우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까지 삼십삼 년의 생을 살다간 꼬마 에바, 에비타의 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