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PlayDB❤️

워낙히 유명한 작품인 만큼... 경쟁률이 셀거라 생각해서... 당첨될거라고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또 좋은 작품 볼 수 있는 기회를...!!!

진심이예요, 사랑합니다.❤️

연극 '모범생들'.

길게는 아니고... 짧게만... 후기 작성해볼께요.

개인적으로 학원물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흘러 넘치는 활기와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마음껏 꿈 속에서 노닐 수 있는 시기라 그런 것 같아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말도 안되는 꿈이며, 환상이라 타박이 시작되는데... 그때만큼은 무슨 꿈을 꾸더라도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이 놓여 있는 시기이니깐요.

물론... 실제의 현실은 그렇지만도 않지만요. 저 또한 그러지 않았듯이.

연극 '모범생들'은 소름끼치는 실제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흘러 넘치는 활기와 무한한 가능성이 가득한 나이라며 달콤한 환상과 꿈을 선사하지 않습니다.

막 지옥같은 교육의 현실에서 도망쳤을 때에는 책상 앞이라는 좁고, 작은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시들어가는 그들을 위해서 우리의 현실을 바꾸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과거나, 현재나 조금도 변하지 않은 이유였듯이... 나조차도 그때를 점차 잊어가고, 점차 미화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연극 '모범생들'을 관람하면서... 참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끝은... 안타까움과 소름끼침.

이제 더이상 제 자신은 교육의 현실 속에 있지 않기에... 여전히 변한 것이 조금도 없는 지... 확신할 수 없지만, 저 때와 교육의 현실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우리의 교육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을 잊으면... 안 됨을 다시 한번... 되세기게 하는 연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