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메리골드> 2017.12.22.pm8

대학로를 오가며 보이는 포스터를 보고 어떤 작품인지 궁금했던 메리골드! 오랜만에 무비프리 당첨돼서 보고 왔습니다^^

우선 출연진이 꽤 많아서 놀랐네용 ㅎㅎ 젊은 배우님들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개성을 가진 배우분들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시작부터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볼 수 있었습니다~

메리골드는 자살카페에 가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소재만 들어도 결말이 어떤 식으로 날지 대충 생각나시는게 있을 거에요~ 그래서인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살짝 떨어졌지만 어떤 내용일지 알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연예계에 샤이니 종현군의 안타까운 소식도 접해서인지 자살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이 극을 보는내내 맘 한켠이 짠하기도 했고 말이죠..

노래들도 깨알같은 안무들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인 것 같더라구요! 스포가 될까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처음과 끝 장면이 같은 공간에서 보여지는 구성도 넘 좋았어요!

단지 카페운영자가 카페를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한 설득력이 좀 부족했던 것과 중간중간 살짝 지루한 부분 면이 느껴졌던 것이 조금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부제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메세지를 정확히 담고있어 보고나서 여운이 남는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보는내내 이 작품은 청소년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팜플렛을 보니 이 작품 '극단 비유' 소개 글에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학교나 문화적 소외지역을 섬기는 일로 통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네요! 역시 교육적인 작품 맞군요!ㅎㅎ 학교에서 단관으로 보면 좋은 작품으로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몰랐는데 이 작품 제목인 메리골드가 금잔화라고 해요! 그리고 금잔화의 꽃말이 이 작품 부제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이라고 하네요~* 작품을 보고나니 더욱 더 부제가 와닿고, 참 좋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커튼콜 영상을 찍었는데 폰 용량 정리하다 실수로 날려버려서^^; 다행히 영상찍으며 사진도 몇장 찍어놔서 커튼콜 사진으로 대신 올립니다 ㅎㅎ 특히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 작품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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