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장르의 웃음이 펼쳐지는 연극 오백에 삼십은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나는 요절복통 서스펜스를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서 살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세상!

등장인물은 경상도에서 올라와 포장마차 하는 허덕이는 인생 허덕,

베트남에서 왔다가 불 같은 사랑에 빠진 억척살림꾼 흐엉,

번번히 고시에 낙방하는 말 많은 뺀질이 고시생 배변,

백치미가 흐르는 공주병환자 미쓰 조,

건물 주인이지만 이 동네를 싫어하는 건물 주인아줌마,

열심히 수첩을 들고 다니지만 어리버리 그 자체인 형사입니다.

서울 한 동네에 "돼지빌라"라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짜리 원룸이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아주 좋으신 분이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진짜 시원한 집이 있습니다.

이웃사람들도 인정도 많고 그 돈에 이정도 집 없다니까.

고작 7평짜리 원룸, 옥탑방에서도 우리는 꿈을. 그리고 삶을 배워나갑니다.

정을 나누고 인사를 하고 음식도 나눠먹으며 살던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개성 만점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이며

단순한 코믹 연극이 아니라 웃음 속에 숨겨진 긴장감으로

과연 범인은 누구일지 추리를 하게되는 코믹 서스펜스 청춘 연극이었습니다.

http://blog.naver.com/seyun8/22071174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