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극제작소 극작 및 연출을 맡고 있는 심문섭은 지난해 11월 APEC 문화축전 특별 기획공연인 Rock Musical『가락국기』의 총연출을 맡았다. 30대 초반인 그가 APEC 문화축전 최대 규모의 공연을 연출한 것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5월 부산배우협의회의 육체적 상황극『엘리베이터』(An Elevator)를 연출해 배우들로부터 기괴하고 코믹한 몸짓의 연기를 유도하며 부산 연극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바리데기』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만나려 한다.
경성대학교 문화기획부에서 기획하는 지하철 문화행사에 참가하여 부산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7월 27일 ~28일 밀양공연예술제 젊은 연출가전을 시작으로 거창국제연극제에 참가(8월6일)하며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려고 한다. 그리고 올 해 10월 4일부터 본
극단의 명작시리즈 장 쥬네의『하녀들』을 통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품을 어떤 연출력을 발휘해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즐거움을 줄지 기대된다.

동녘 극작, 연출 / 現, 코아프로덕션㈜ 상임연출)

2004 부산무대예술지원사업[오레스테스 죽이기] 작/연출
2005 APEC 정상회의 특별문화행사 창작 Rock Musical [가락국기] 작/연출
2006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바리데기]연출 /젊은앙상블연극상 수상
2007 부산연극제[신부 나비꿈꾸다] 연출/희곡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가족뮤지컬[뽀로로와 별나라요정]
2008 가족뮤지컬[뽀로로와 요술램프], 아티스트뮤지컬[반 고흐와 해바라기소년] 연출

 경성대학교 연극학과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