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홍인표는 2000년 극단 원형무대를 창단하였으며, 비포장 연극제, 오프대학로 연극제, 프린지 페스티발 등의 다양한 연극제에 참가 또는 주최자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다.
그는 스타니슬라프스키 시스템과 그로토프스키 메소드를 중심으로 한 연극 이론에 바탕을 두고 신체의 자유로움을 표현하는데 집중하였다.
관객과의 근원적 통로를 찾는데 작용하는 모든 억압을 제거하고 하나의 공간적 일치감을 통해 축제와 종교라는 연극의 순수성을 획득하는 것, 이러한 새로운 공간의 창조가 바로 연출가 홍인표가 지향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