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1985년 강변가요제를 거쳐 1987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일원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고, 노찾사 2집에 수록된 "평등의 땅에"라는 곡을 부르며 사람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하였다. 3집에서는 "사랑 노래"라는 그녀만의 솟구치는 탁월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앨범에서 한 몫을 차지하기도 했다.
1991년 ‘북녘파랑새’라는 첫 솔로음반을 발표하며 여성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준 그녀는 1995년 2집에서 "살다보면"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1997년 김광석의 추모곡인 "사랑했던 사람에게"와 김민기가 오랜 금기를 깨고 허락한 "아름다운 사람"이 실린 3집을 내놓았다.
1999년 4집 ‘Difference’를 발표하여 가난한 연인을 노래한 "Happy birthday to you"란 곡으로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간 그녀는 2001년, Rock Feel 에 바탕을 둔 편곡이 두드러지는 5집 앨범으로 보다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고, 2006년 6집 앨범 ‘나무’에서 이전의 포크 록 계열의 음악을 과감하게 뛰어 넘어 음악적으로 한 단계 진보한 아트팝의 세계로 끌어 올려 재즈와 클래식, 샹송의 익숙함을 가요에 편안하게 적용시켰다는 평단을 이끌어 냈다.
2010년 발매 예정인 7집 앨범은 ‘첫사랑’이란 타이틀로 6집에서 과감히 보여주었던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아트팝의 영역을 더욱 세련되게 표현하는 작곡가이자 싱어로서의 연륜을 보여줄 것이다.
발표하는 음반마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인생에 대한 사랑과 기억의 깊은 철학이 그녀의 음악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나이와 이력에 상관없이 상처와 미망으로 채워진 그녀의 목소리는 젊음을 담담히 구술해내는 성숙의 미학을 성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