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랩퍼, 프로듀서이자 1st&15th 엔터테인먼트 대표이며 카니예 웨스트, 커먼과 더불어 손꼽히는 시카고 출신의 힙합 뮤지션이다. 그의 재능을 알아 본 JAY-Z가 제작을 도와 완성된 데뷔 앨범 [Lupe Fiasco's Food & Liquor]의 상업적 성공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제이지, 카니예 웨스트, 넵튠스 등이 참여한 이 앨범은 그래미 어워드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아버지의 죽음, 친한 동료의 감옥행 등 심리적인 갈등을 겪은 뒤 발표한 2집 앨범 [Lupe Fiasco's The Cool]은 루페의 번뜩이는 메시지와 한층 더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루페는 이 앨범에서 제3세계 흑인 어린이들의 삶, 미디어의 부조리한 힘, 여성 문제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명쾌하면서도 강력한 랩과 세련된 멜로디로 표현하여 루페의 쿨함(The cool)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총 7번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2008년 베스트 어반/얼터너티브 퍼포먼스 부분으로 수상하였다. 주제 의식을 능숙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랩퍼답게 'Reflections of a window washer'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으며 패셔너블한 뮤지션답게 리복의 O.G 라인 디자인에 참여 및 Trily&Truly라는 본인의 패션 레이블도 가지고 있다. 카니예웨스트, 퍼렐 윌리암스와 함께 CRS(Child Rebel Solidier)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전 세계 힙합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데 CRS는 현재 한곡의 싱글만 발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