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현은 서른 후반이지만 아직도 귀엽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진지한 자세로 달려드는 탐구심과 인생과 사물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한 시선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가식과 위선이 없는 순수한 인물을 만날 때 그녀의 연기는 한층 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