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너의 이름은 필름 콘서트를 봤었고, 그래서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너의 이름은 필름 콘서트 때와는 다르게 연주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가 보였다. 그게 조금 아쉬웠고, 중간에 대사 소리가 꺼지고 연주 됐던것도 아쉬웠다. 그 밖에는 다 좋았다.

연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연주하신 분들 실력이 빼어나게 좋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대사가 모두 나온다고 홍보가 되었는데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대사가 묵음처리된 부분이 사실 당황스러웠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것이에요. 처음부터 일부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고 정직하게 홍보가 되었다면 관람평도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운 측면이 있네요. 홍보가 의도적으로 그랬던 것인가 싶어 낮은 평점을 드려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다른 분들이 충분히 의사표시를 하신 것 같고, 연주하신 분들만 생각하여 평점은 좋게 드립니다.

사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너의이름은 필름콘서트를 관람했었었고
일정부분 보컬 곡 등에서는 대사 묵음처리가 있을 거라고 그 부분은 기대를 하지 않고 관람해서 그런지
저는 제일 좋아하는 날씨의 아이의 bgm과 ost를
이렇게 오케스트라 연주로 듣는것이 참 벅차고 좋더라구요

특히 fading hina랑 great escape, firework, it will be alright 이 넘버들은 정말 다시 듣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fading hina때 피아노 연주는 왜 영화 볼때보다 더 울컥하는지... 정말 더 몰입되고 슬프더라구요
뭔가 역시 라이브 공연은 더 살아있는 느낌이라 그런거 같아요

사실 관람평에서 많은 불호가 나오는 이유가, great escape랑 it will be alright은
남주인공의 외침이 영화에서 큰 감정전달을 하기 때문인데
해당 부분이 묵음처리되면서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준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저도 날씨의 아이 팬으로써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물론 ost가 분리되지 않은 필름을 가지고 대사를 살리면서 콘서트를 한것이 쉽지는 않을 거란 부분도 이해는 합니다.)

연주는 정말 좋았어요 사실 오케스트라 규모가 작은 편이긴 했는데(다음날 반지의제왕 필름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확실히 규모가 크게 차이나더라구요), 사운드 밸런스도 그렇고 마이크 덕분인지 크게 시원시원하게 잘들려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메들리는 제가 올해 갔던 신카이 콘서트 중에서 가장 좋았던 연주였네요 들으면서 아 미쳤다..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아쉬운 평들이 많아서 다음에 날씨의 아이 필콘이 다시 열릴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조금더 개선해서 다시 열어주신다면 언제든 기꺼이 가고 싶네요

너의 이름은 필름콘서트도 갈 예정인데 앞으로 이런 공연 기획은 계속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연주자님들 기획자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전 대사 묵음은 상관없었고 저번에 본 너의이름은때의 연주가 좋아서 또 보게 된건데 연주가 각자 노는느낌이라해야하나 ㅠㅠ연주소리크기가..들쑥날쑥 어쩔때는 차라리 대사를 그냥 다꺼줬으면 싶었어요 ㅠㅠ 그리고 가격이 너무 퀄에비해 많이 비싼거같습니다

이번 날씨의아이 필름 콘서트 대사 묵음처리관련 라이브컴퍼니 입장문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습니다. 관심있는 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