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연인만큼 배우분들 감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원작을 다 읽고 가지 못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봤던 연극! 처음봤을때보다 두번째 봤을때 집중이 더 잘되었고 각각의 인물들의 마음도 이해가 더 잘되었고 배우님들이 회차에 거듭할수록 인물에 대해 스며들어 너무 잘하혀서 잘 보고 감정 이입까지 되었어요^^ 제작도 연기도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원작:나쓰메 소세키 <마음> 각색,연출:양지모 조명:김준호 무대:조경훈 음악,음향:하누리 그래픽:주하성 출연:심진혁, 권혁, 고다희, 주하성 제작:극단 도움닫기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대학생인 ''나''는 여름방학에 놀러 간 가마쿠라의 바닷가에서 우연히 ''선생님''을 마주하고 호기심과 이끌림을 느낀다. 나는 선생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선생님은 타인에게 마음의 거리를 둔 채 좀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입에 담지 않는다.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도 사회로 나가 활동하지 않고 조용하게 살아가는 선생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듯한 그 모습에 나는 점점 더 큰 궁금증을 느끼게 되는데...
제4회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 연극, 생각을 잇-다 세 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안과 경계와 바깥" 를 봤었던 극단 도움닫기 공연이다. 연극으로 재밌게 봤었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 원작은 별로 였는데, 이 공연의 원작 소설이 궁금하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애정하는 다희 배우! 1인 2역을 잘 소화해 주어서 별점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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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덥고 습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던 게 아쉬웠습니다 ㅠㅠ 원작과 다르게 표현했던 점 들이 인상깊었는데.. (컨디션이)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배우분들이 나오실때마다 무대를 정말 즐기고있다는게 느껴졌던게 좋았답니다 정말! 다른 무대에서 또 만나요! 관대도 좋았어요!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 본 적이 있던가.. 극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에 공감하며 함께 슬퍼했다. 누군가는 말했다. 이 마음을 오로지 당신에게만 알려준다고 훗날 누군가에게 알려주라고 자신을 파괴하며 전하는 메세지는 너무나도 컸다. 누구든 마음속에 선과 악이 존재한다. 그것은 누구든 가질 수 있는 것이며 누군가를 파괴하기도 때론 지키기도 한다. 오로지 자신 혼자만 감당하던 것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떠났을 그에게 이제는 편히 쉬라고 말하고싶다. 또 다시 감당을 하게 될 누군가에겐 너무 많이 슬퍼말라 전하고싶다. 연극 마음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이 되었다. 한편으론 먹먹하고 쓰라리지만 행복했다. 다시 또 볼 수 있기를.. 나 그리고 선생님, 사모님.. 그리고 K 많이 그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