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도 공연장이 집 앞이었습니다. 평소에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스트링 공연을 따로 찾아볼 만큼 관심이 있진 않았어요. 하지만 공연장이 바로 앞이기도 하고 강북구민에게는 할인의 폭이 크기도 하기에 관심이 더해져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사실 연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모르고 스트링에 대한 지식도 전무합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연주하는 분들에 대한 열정과 소리에 감탄, 또한 함께 들으시는 분들의 집중도, 매너에 감탄하며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시간은 총 80분에 쉬는 시간이 15분 정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어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좋겠네요.

강북구 소나무홀에서 다양한 공연을 많이 봐오면서 항상 아쉬운게 사운드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사운드 시스템을 초월한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너무나 훌륭한 연주자의 소리 자체에 감동했고, 그들이 뿜어내는 밝고 따뜻하고 우아한 아우라에 내 자신도 물들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서상 약간은 낯설어 순간의 진한 감동은 덜했지만, 다음날 아침에도 지속되는 낯선 신선함을 남기는 공연이었답니다. 특히 코른골트같은 현대음악가의 음악은 평소 즐기지 않는데, 신경을 살짝 거슬리게하는 불협화음이 세련되고 격조있게 연주되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클래식 연주회에 가면, 주최측이나 관객들이 굉장히 민망해지는 포인트는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친다는 것. 사실 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 못하면, 이게 악장 사이인지 연주가 끝난 것인지 알기 어려운데, 앞쪽 화면에 음악제목과 3악장 중 1악장, 3악장 중 2악장, 3악장 중 3악장이라고 표시를 해줘서 그 민망한 순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점이 강북구문화재단의 센스와 배려가 훌륭했다는 점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강북구 소나무홀에서 다양한 공연을 많이 봐오면서 항상 아쉬운게 사운드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사운드 시스템을 초월한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너무나 훌륭한 연주자의 소리 자체에 감동했고, 그들이 뿜어내는 밝고 따뜻하고 우아한 아우라에 내 자신도 물들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서상 약간은 낯설어 순간의 진한 감동은 덜했지만, 다음날 아침에도 지속되는 낯선 신선함을 남기는 공연이었답니다. 특히 코른골트같은 현대음악가의 음악은 평소 즐기지 않는데, 신경을 살짝 거슬리게하는 불협화음이 세련되고 격조있게 연주되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클래식 연주회에 가면, 주최측이나 관객들이 굉장히 민망해지는 포인트는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친다는 것. 사실 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 못하면, 이게 악장 사이인지 연주가 끝난 것인지 알기 어려운데, 앞쪽 화면에 음악제목과 3악장 중 1악장, 3악장 중 2악장, 3악장 중 3악장이라고 표시를 해줘서 그 민망한 순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점이 강북구문화재단의 센스와 배려가 훌륭했다는 점도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현악사중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콰르텟의 연주가 여러 작곡가의 곡의 순서, 구성 프로그램에서 더욱 잘 전달된 것 같아요. 공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도 좋았습니다. 공연장 관객 매너도 좋아서 실황 음악감상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보다 더 좋았던 공연이였네요!